[한줄 요약] 브렉시트 이후 협상을 통해 지브롤터와 스페인 사이의 오랜 국경 통제가 사라지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2026년 7월 13일자 기사 기준 소식입니다.

매일 아침, 실피 초트라니(Shilpi Chotrani)는 스페인의 라 리네아 데 라 콘셉시온(La Línea de la Concepción)에 있는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브롤터로 출근합니다. 짧은 여정이지만, 이 길은 반드시 국제 국경을 넘어야 하는 과정입니다.
약 4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영국의 해외 영토인 지브롤터는 입출국 시 국경 통제를 거쳐야 합니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에는 지브롤터에서 일하는 약 15,000명의 스페인 노동자들이 국경을 넘으며 긴 대기 줄을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초트라니 씨는 '우리 사이에 국경이 있다는 것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울타리가 사람들을 분리해서는 안 된다'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지브롤터의 상징인 거대한 바위(Rock of Gibraltar) 아래, 대서양과 지중해가 만나는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군사적 전투와 주권 분쟁, 그리고 13년간의 봉쇄를 겪어온 곳입니다. 하지만 오는 7월 15일부터는 국경 통제가 폐지되어 스페인과 지브롤터 사이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유럽연합(EU) 간의 신중한 협상 결과로 이루어졌습니다. 지브ralter는 EU와 육상 국경을 공유하고 있어, 브렉시트 이후 특별한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번 변화는 양측 모두에게 큰 진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스페인 측 라 리네아 지역은 실업률이 높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국경 폐지로 인한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가 지역 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라 리네아의 후안 프랑코 시장은 '1908년부터 국경 울타리가 있었다. 이는 역사적인 일이다'라며, 지브롤터와의 경제적 연결성이 지역 기업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습니다.